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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카스피해 러시아 해군기지 첫 드론 공격…"군함 3척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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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토로페츠=AP/뉴시스] 러시아 트베르주 토로페츠에 있는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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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6일(현지시각) 1400km 떨어진 카스피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기지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텔레그래프와 익스프레스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아침 자폭드론 4대를 동원, 러시아 영토 깊숙이 위치한 카스피해 해군기지를 처음으로 장거리 타격했다고 전했다.

정보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그간 드론 사정거리 밖에 있다고 여겨진 타게스탄 항구도시 카스피스크를 공습해 러시아 군함 3척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타격 목표에 미사일 군함 타타르스탄과 타게스탄이 포함됐으며 소형 미사일정 여러 척도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드론 1대가 카스피스크 항구에 돌진하고서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을 보여줬다.

또한 드론이 접근하는 방공 기관총이 발포하고 러시아 수병들이 서둘러 대피하는 모습도 비췄다.

러시아 보안기관에 가까운 텔레그램 채널 바자는 카스피스크가 A-22 플라일 폭스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A-22 플라일 폭스 드론은 소형 경비행기를 개조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드론 가운데 항속거리가 가장 길다고 한다. 속도는 느리지만 장시간 날 수 있다.

바자는 드론 공습으로 인해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 있는 공항도 일시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카스피스크는 마하치칼라 남쪽 16km 떨어졌으며 인구는 100만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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