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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사업 삐걱 … 두산로보틱스 매출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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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4%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0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8%, 순이익은 3145억원으로 48.24% 증가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1070억원을 기록했으나, 운용 부문 이익 확대에 따라 순영업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0%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매출 100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떨어졌고 영업손실은 50% 이상 커졌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금리가 지속되고 제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협동로봇 시장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미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미르는 위메이드의 게임 포트폴리오 중 핵심 IP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 19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1% 하락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비게임 자회사인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과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의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다만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카카오VX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쿠키런 IP를 가진 게임사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8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해외로 확장한 쿠키런 IP가 추가적인 매출을 이끌면서 데브시스터즈의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김대은 기자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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