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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잘 나가네…데브시스터즈, 3Q 영업익 134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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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720억원 기록해 107.3%↑

연내 쿠키런 인도 서비스 시작 등 계획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4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18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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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2024년 3분기 실적표(사진=데브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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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은 7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한 143억 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올해 6월26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후 추가 매출원으로 안착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이번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싱글 플레이부터 협동 플레이까지 여러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재미를 확장했다. 이날 기준 게임 누적 매출은 500억 원, 다운로드 수는 600만 건을 기록했다. 게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0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쿠키런 스핀오프 게임 ‘쿠키런: 킹덤’의 경우 지난 9월 레전더리 등급의 ‘바람궁수 쿠키’를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지표 전반이 반등했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달 8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행사 ‘쿠림픽’을 개최하며 이용자 경험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필두로 저변을 넓히며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쿠키런은 연내 인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한다. 모바일 게임의 초기 경험이 형성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문화와 유저 성향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현지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양사가 지식재산(IP)과 캐릭터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브랜딩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콘텐츠 현지화부터 서비스 및 마케팅 세부 전략 설계까지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다.

차기 개발작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내년 1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시작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베트남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VNG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아시아 지역 9곳을 대상으로 별도 공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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