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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절차는?...선거 불복사태 재발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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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후보들의 결과 승복 여부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패하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아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또 다시 이런 폭력사태가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차기 대통령의 취임 절차까지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배를 인정한다는 승복 선언은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쪽 후보가 결과에 조기 승복하면 대통령 취임식까지 남은 절차는 형식적이기 때문입니다.

주별로 확정된 선거인단이 개표 결과에 따라 투표하고, 내년 1월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이를 인증하면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개표 전이라도 당선이 유력하고 경쟁 후보가 승복한다면 정권 인수를 위한 사무실과 각종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과반에 못 미치는 269명 동률로 나오게 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 집니다.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진 선거로 구성된 상·하원이 합동 회의에서 투표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선거에서 패할 경우 불복할 것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후보 (지난 4일)
"투표 결과가 나오는 데 12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12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나요? (사기요!) "

공화당 측도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한 소송까지 제기해 둔 상황이어서 향후 일정 역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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