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재밍 상쇄 기술’...공중에서 드론 무력화
무인비행체 탑재...확장성 넓혀 작전능력 ‘쑥’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 선도 위한 교두보 마련”
무인비행체 탑재...확장성 넓혀 작전능력 ‘쑥’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 선도 위한 교두보 마련”
시스레인이 특허 등록한 ‘자체 재밍 상쇄 기술’ 그래픽. [사진 제공=시스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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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통신장비 개발 회사 시스레인(대표 김대중)은 안티드론 핵심 기술인 ‘자체 재밍 상쇄 기술’을 적용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 신호 교란 장치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재밍 상쇄 분야 국내 최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해 방사되는 재밍 신호를 상쇄시켜 간섭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작전 능력을 향상할 수 있어 방산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나타낼 전망이다.
시스레인은 유사난수(Pseudo-Random) 방식으로 안정적 재밍 성능을 보여주면서 기존 재밍 업체와 기술을 차별화하고 있다. 시스레인의 이번 특허는 공중에 드론을 띄웠을 때 GPS 같은 무선신호에 대해 악의적인 타깃 드론을 재밍하고, 자체 운용하는 드론은 재밍에서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스레인은 무인기에 탑재해 적의 위협을 방어하는 재밍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안티드론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치안·경호와 대테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안티드론 분야 시장 선도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외 기간시설과 대테러 분야에 특허 받은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지전이 펼쳐지는 중동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자사의 안티드론 기술을 통해 적의 공격으로 방어하는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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