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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의 신화 = 토머스 사스 지음. 윤삼호 옮김.
"나는 이 논문에서 '정신병은 존재하는가?'라고 질문하고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려고 한다."
책의 첫 구절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정신병은 없다'고 주장한 논쟁적인 책이다. 1961년 출간된 순간부터 정신의학계에서 불온서적으로 배척받았다.
저자는 '신경증', '정신분열증', '히스테리' 같은 정신병 언어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강제 입원과 강제 치료의 대상으로 격하하고, 범죄자들을 심신 미약으로 정당화해 잘못된 행위를 면제해주는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아울러 정신병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학과 과학의 언어만으로는 부족하고 문학의 언어, 철학의 언어, 특히 당사자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초판이 나온 지 60여년 만에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교양인. 4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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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설계자 = 크리스토퍼 마이클 우드 지음. 플랫폼 9와 3/4 옮김.
음반 발매와 공연 수입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성공 방정식을 분석한 경영서다.
20년간 조명 프로그래머로 팝스타들의 투어에 참여했던 행동 설계 컨설턴트이자 브랜딩 디렉터인 저자가 15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스위프트는 팬과의 개인적 유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전략,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솔직함과 주도성을 토대로 성공했다.
저자는 이 같은 스위프트의 성공 방정식을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보편성과 개인의 진심을 담은 스토리텔링, 위기관리 능력,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도 해설한다.
"스위프트의 스토리는 그가 성장할 때마다 진화하는 특성이 있다. 항상 변화하는 그의 실제 경험을 반영하기 때문에 진부해질 수가 없다. 브랜드 스토리는 핵심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
파이퍼프레스. 24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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