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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첫 출구조사 ‘트럼프 우세’…환율, 장 초반 1385원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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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원 내린 1374.0원 개장

인디애나·켄터키에서 트럼프 앞서

달러인덱스 104로 반등, 강달러 전환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일부 지역의 첫 출구조사 결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우세하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데일리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이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선거운동 본부를 찾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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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45원 오른 1385.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9.3원) 기준으로는 5.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85원으로 치솟았다.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현장 투표가가 종료되고 주(州) 단위로는 처음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CNN과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동부 인디애나주, 켄테키주, 버몬트주 출구조사 결과 11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인디애나주와 8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켄터키주에서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버몬트주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선거 초반이지만 트럼프가 앞서자 곧장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4.01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3 중반대에서 곧장 104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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