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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겨냥한 지니언스, 시스코 출신 해외 전문가 영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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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지니언스가 시스코 임원 출신 해외사업 본부장을 영입했다. 중동을 비롯해 주요 국가를 거점으로 해외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끌 핵심 전문가를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나세일 전 시스코 사업본부 임원을 해외사업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나세일 본부장은 LG전자와 LG CNS 등 LG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를 거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사업본부 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통신사, 기업,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기획과 세일즈 업무를 주도해 성과를 낸 이력이 있다.

지니언스는 이번 영입으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을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사업을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활동을 전개해 주요 국가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작업도 실시한다. 미국 법인과 역할을 세분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사업본부는 글로벌 사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친다. 미국 법인은 북중미와 남미 시장을 중점 공략한다.

나 본부장은 "약 25년간 IT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은 향후 지니언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별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언스는 2016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안 기업 숙원사업인 '중동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했고, 중동 고객 사례(레퍼런스)는 5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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