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3분기 태블릿PC 시장 20% 증가한 3960만대…애플 주춤, 삼성·아마존 약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들고 있는 모습./연합



지난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4000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20.4% 늘어난 3960만 대를 기록했다. 1260만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1.7%로 1위를 지킨 애플은 작년 3분기보다 출하량이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애플이 타 업체 대비 소폭 성장에 그치며 점유율은 작년 3분기 37.7%에서 6.0%포인트 하락했다.

IDC는 “신학기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의 판매 증가가 도움이 됐지만,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신흥 시장에서 너무 가파르고 매력적이지 않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보다 18.3% 증가한 71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 17.9%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킨들을 판매하는 아마존은 1년 전보다 출하량이 2배 이상인 111.3%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11.6%)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점유율 8.0%로 작년 3분기 3위였던 레노버는 7.6%로 5위로 떨어졌고, 4위는 출하량 330만대로 44.1% 증가한 화웨이가 작년과 같은 순위를 이어갔다.

IDC는 “태블릿 시장에 인공지능(AI)이 점점 더 많이 통합되고 있지만, 윈도우 코파일럿+(Copilot+)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AI 태블릿 시장의 확대를 전망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