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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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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수사팀' 차장급 격상…대검, 검사 4명 추가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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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전담 수사팀, 이지형 차장 등 검사 11명…수사 박차

연합뉴스

대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황윤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 명태균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 전담 수사팀이 차장급으로 격상되며 검사 4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대검찰청은 5일 창원지검 현안 수사를 전담할 검사로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서울동부지검과 부산지검 서부지청 검사 각 1명 등 모두 4명을 6일 자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명씨 사건 수사팀은 기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 검사 5명에 지난달 17일 파견한 검사 2명, 이번에 파견한 검사 4명까지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대검은 따로 특별수사팀이라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통상적인 특별수사팀과 비슷한 규모다. 수사 지휘는 이 차장검사가 하게 될 예정이다.

이 차장검사는 2006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중앙지검 소속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수사팀에는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2명도 파견된 상태다.

수사팀은 압수한 녹음파일에 대한 일차적인 분석은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강도 높은 수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검찰은 명씨와 관련돼 제기된 의혹을 포괄적으로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명씨는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81차례에 걸쳐 3억7천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김 여사와 친분을 통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이후 9천여만원을 명씨에게 건넨 것을 수상히 여긴 경남도선관위의 고발에 따라 창원지검이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창원지검은 애초 이 사건을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맡겼다가 지난 9월 선거범죄 등 공안사건을 수사하는 형사4부에 배당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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