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 수행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라는 기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며 “보관함의 수납 위치만 지정하면 로봇이 알아서 작동하는 등 옮겨야 할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테크 전문 매체인 테크레이더는 현대차그룹의 경쟁사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비교했다. 테크레이더는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은 아틀라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틀라스가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옵티머스가 일부 원격 제어로 작동했던 것과 달리 아틀라스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중과학잡지 파퓰러사이언스는 “신형 아틀라스는 상업 활동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이번 작업 데모를 통해 이미 자동차 공장에서 일할 준비를 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테크전문지 IEEE 스펙트럼은 “전동식 아틀라스는 생산적이면서도 자율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이주의 놀라운 로봇 영상’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공장에서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31일(현지시각)에는 아틀라스가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각 부품별 수납공간에 넣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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