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상담복지·또래상담 사업 성과보고
자살·자해 고위기청소년 지원한 광주 상담센터 등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교하고 있다. 2022.05.25. livertren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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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청소년상담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한 우수기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여가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오는 6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2024년 청소년상담복지 및 또래상담 사업 운영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대회에서는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해 힘쓴 기관, 상담자 및 우수 체험후기 작성 청소년 등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자, 또래상담 운영 학교 교사, 청소년 등 160여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성과를 공유한다.
자살, 자해 등 고위기청소년 지원 체계를 구축한 광주광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해 우수센터, 상담자, 위기청소년에게 의료서비스 및 장학금을 지원한 1388지원단 등이 장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2024년 청소년상담복지사업 우수 상담 사례체험 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청소년상담자와 청소년도 장관상을 받는다.
장관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 상담자는 19세에 임신했지만 도움을 받을 곳이 없던 청소년이 병원비, 아기용품, 가구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도왔다.
청소년 수상자 중 한 명은 학교폭력 피해자로 자살위험군에 놓여있었지만 상담을 통해 상담사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또래상담사업 분야에서는 우수 운영 학교 및 센터와 지도교사, 또래상담자(청소년) 등에게 상이 수여된다.
이번 성과보호대회에선 여가부 장관표창 31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표창 56점, 교육부 장관상 6점 등 총 93점이 시상된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필요한 상담과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현장 상담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또래 상담 사업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학교 안팎의 폭력 문제를 예방하는 데 유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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