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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조엘 폼므라의 '이야기와 전설'…프랑스 오리지널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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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와 전설' 포스터


프랑스 최고 권위 연극상 '몰리에르상'을 아홉 차례 받은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조엘 폼므라가 연극 '이야기와 전설'의 오리지널 팀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이야기와 전설'은 가까운 미래 인공지능 로봇이 일반화한 세상에서 그들과 삶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11개 에피소드로 구성한 작품으로 30대 여성 배우 8명이 청소년, 로봇, 부모, 선생님 등의 역할을 소화합니다.

2020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야기와 전설'은 몰리에르상 최우수작품상, 극작상, 연출상, 효과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폼므라는 "'이야기와 전설'은 인간을 똑같이 닮은 로봇들이 우리 주변, 가족 안에 들어와서 사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며 "인간과 사물의 경계에 있는 로봇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 '인간성이란 무엇일까' 고민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990년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를 창단해 동화를 기반으로 한 3부작 '빨간 모자', '피노키오', '신데렐라' 등 30여 년간 수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려 9번의 몰리에르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엘 폼므라의 '이야기와 전설'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됩니다.

(사진=LG아트센터 제공,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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