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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4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났다고 추 원내대표가 오늘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는 당내 여론을 전달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이런저런 말이 있어서 제가 어제 대통령실에 다녀왔다"며 "가급적 국민과 소통의 기회를 일찍 가지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11월 말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이면 좋겠고, 가급적 해외 순방 전에 그런 기회를 가지면 여러 상황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마 참모진도 같은 권유를 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고심하다 밤에 7일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인적 개편 등 당에서 나오는 요구사항들을 전달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이 많은 말씀을 듣고 있어서 충분히 숙고해 필요한 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대통령실이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하기 전 윤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와 통화해 이 같은 일정을 직접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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