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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영암 무화과·고흥 유자, 특화 피자로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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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피자와 협업…고르곤졸라 피자 출시 예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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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대표 특산물인 영암 무화과와 고흥 유자가 국내 대표 피자 브랜드 중 하나이 '반올림피자'와 만나 이달 말 지역 특화피자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신메뉴 '영암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는 고흥 유자소스 위에 영암 무화과를 듬뿍 올려 생무화과의 식감을 그대로 살리고, 고르곤졸라 치즈를 아낌없이 사용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남도는 신메뉴 출시에 앞서 지난 9월 말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무화과의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달콤한 유자 향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는 피자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은 '여왕의 과일'로, 이집트에선 4000년 전부터 무화과를 키운 기록이 전해지는 등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수 중 하나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소화작용을 돕고, 비타민과 섬유질,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영암은 비옥한 토지와 더불어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으로, 아열대 식물인 무화과가 자라기 알맞은 지역이다.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의 3배 가량 함유돼 있고, 구연산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로 회복에 좋은 유기산 성분도 레몬, 매실보다 많다. 국내 최대 생산지인 고흥의 유자는 지리적표시 제14호로 등록돼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5일 "2025 남도국제미식 산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된 이번 협업을 계기로 남도의 맛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트렌드가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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