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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시총 1위 탈환 쉽지 않네.. 엔비디아 ‘다우 지수 편입’ 불구 0.5% 상승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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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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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장중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기업가치 1위를 기록했지만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종가 기준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48% 오른 13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3370억 달러로 이날 0.4%하락한 애플(시총 3조3560억달러)와 불과 200억 달러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장중에는 2%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시총 1위에 올랐지만, 종가기준으로는 이번에도 1위 달성에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 일시적으로 장중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6월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른 것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지수편입에 따라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엔비디아는 인텔을 제치고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대표주가 됐다.

하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실적발표 후 실망감으로 주가가 8월7일에는 98.91 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불과 3개월만에 주가가 약 40%나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번달 20일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빅테크와 일부 테크주를 선호하고 있으며 AI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실적이 2024년 35%, 2025년 25%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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