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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해리스 vs 트럼프…선거운동 마지막날 찾은 주는 펜실베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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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리티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리티즈에서 열린 선거 집회 중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11.04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리티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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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랜싱=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일(현지시각)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소재 미시간주립대 캠퍼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시간주는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이다. /사진=권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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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양당의 후보가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펜실베이니아는 19개 선거인단을 보유해 이 지역을 확보하는 것이 대권에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이날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인데 직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가 여전히 동률을 이루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이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대통령이 됐다. 하지만 4년 전인 2020년 대선에서는 총 700만 표 중 8만 표 차이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면서 재선에 실패했다.

선거운동 막판에도 양당 후보가 같은 지역을 이번 선거 역시 승패가 극히 근소한 차이로 갈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부 해안에서 중서부, 서부 선벨트까지 이어지는 7개 주에서 양자는 통계적으로 동률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마지막 여론조사가 해리스에게 확실히 유리한 방향으로 이동했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플로리다대 선거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78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이미 직접 또는 우편으로 조기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투표한 인구가 1억 5800만명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은 약 50%까지 올라간 셈이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에 사전투표율(66%)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당시가 외출이 어려운 특수한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미 양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투표를 어느 정도 끝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리스는 이날 마지막 유세까지 펜실베이니아에 총 다섯 번 방문하게 된다.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에서 두 개의 대규모 집회를 연다. 트럼프는 피츠버그와 레딩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레딩은 라틴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펜실베이니아 남동부의 중간 규모 도시다. 트럼프는 이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리스는 스윙 스테이트인 미시간에서 일요일에 선거 운동을 벌였다. 이스트 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에서 집회를 열고 자신이 순풍을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이오와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베팅을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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