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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반도체 관련 계측·결함 검사장비 공급업체인 유니티SC 인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머크는 지난 7월 1억 5500만 유로(약 2313억 원)을 투자해 유니티SC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하고 인수 종결 조건이 충족되며 계약이 완료됐다. 이번 인수에 따라 8000여 명의 직원들이 머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머크의 광학 기술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디스플레이솔루션 사업부를 '옵트로닉스(Optronics)'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광학 중심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이 베크만 머크 일렉트로닉스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업계가 점점 더 복잡하고 집적화된 시스템으로 나아가면서 포괄적인 종합 솔루션과 정밀한 측정 장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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