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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는 4일 오동운 처장 취임 이후 검사·수사관 대상 첫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현재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부장검사 1명, 평검사 2명과 12월 중 신규충원 예정인 수사관 4명에 대한 추가 인사를 감안해 단행됐다.
박성일 부장검사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수사3부장에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이대환 수사4부장이 전보됐다. 해당 사건은 이 부장이 계속 맡아 수사의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차정현 수사기획관이 수사4부장으로 이동했다. 부장검사 결원으로 공석이 된 인권수사정책관실과 수사기획관실은 이재승 차장이 직접 지휘해 수사인력이 최대한 수사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수사4부 박상현 검사(연수원 41기)는 수사3부로 옮겼고 수사3부 송영선 검사(변호사시험 1회), 최문정 검사(변시 3회), 수사기획관실 김지윤 검사(변시 3회)는 수사4부로 자리를 옮겼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수사인력의 일부 결원 상황을 감안해 조직안정화를 꾀하고 채 해병 사건 등 현안 수사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수사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사인력 체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오동운 처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들에 대해 차질없는 수사를 위해 제한된 인력 여건에서 효율적 인력 재배치를 했다"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자세로 수사에 임하여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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