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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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애플의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분기 보고서를 공개하며 애플 지분을 약 25% 추가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크셔는 3분기 연속으로 애플 보유 지분을 줄여나가, 1년 전 대비 67.2% 감소했다. 현재는 699억달러(약 96조532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의 3분기 순이익은 262억5000만달러(약 36조2512억원)를 기록했으며, 9월 말 기준 현금을 3252억달러(약 449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올해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지분을 꾸준히 줄여 나갔는데, 2024년 1분기에 13%, 2분기에 약 50%의 애플 지분을 매각했다. 이번에 약 25%를 추가로 매각하면서 2분기 말 4억주에서 약 3억주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워런 버핏은 앞서 "자본 배분을 실제로 바꾸는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애플을 최대 보유 종목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1분기에 애플 주식을 줄이려는 목적에 대해 대부분 세금때문이라고 말했지만, 계속되는 매도에 일각에서는 고평가 우려와 포트폴리오 집중도 완화 등 여러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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