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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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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 드론 활용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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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드론 축구 월드컵 및 비전·홈시큐리티 드론 진출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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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기존 주력 시장인 방과 후 시장 외에 드론 활용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드론 활용시장은 에이럭스의 기존 드론 사업 영역 대비 7배를 웃돌 정도로 큰 시장이다.

3일 본지 취재 결과 에이럭스는 향후 국내 사교육 시장과 해외 교육 시장, 궁극적으로는 교육 시장을 넘어 활용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에이럭스는 2015년에 설립됐으며 드론과 교육용 로봇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교육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국 2500여 개 학교 등 국내 교육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럭스의 드론 사업은 2022년 본격화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51억 원으로 로봇 사업 매출을 뛰어넘었다.

에이럭스는 드론 신사업의 본격적인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 드론 생산업체인 바이로봇의 지상기 대표를 드론사업부 이사로 영입했다. 회사는 작년 7월부터 경량 드론 제작에 돌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드론 디바이스 판매량이 11만 대를 넘어섰다.

에이럭스는 우선 기 보유한 학원 가맹점과 제품 및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 사교육 시장과 해외 교육용 로봇, 드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방과 후 학교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했기에 사업 확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초·중등학교의 코딩교육 의무화가 진행될 경우 코딩 관련 사교육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성장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이럭스는 이러한 교육용 드론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 활용시장으로의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드론 활용시장 규모는 4887억 원이다. 이중 에이럭스가 주 타깃으로 삼고 있던 교육 시장은 571억 원, 그 외 활용시장은 4316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에이럭스가 사업을 영위하는 교육용 드론은 초심자의 조작과 프로그래밍이 대상이라 드론 동체 제어가 이뤄지지 않아 추락 등이 발생해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동체 무게는 250g 미만의 초경량을 유지하는 등 안전을 위한 스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드론 활용시장의 경우 250g 이상의 드론이 주로 사용된다. 아울러 고중량의 동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과 자율주행 기능의 구현 여부 등이 관건으로 꼽힌다.

에이럭스는 우선 내년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주최로 전주시에서 개최가 예정된 드론 축구 월드컵에 드론 축구공을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자체 제작한 샘플을 거래처에 납품했으며,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3000대 수준의 초도 물량 납품을 계획 중이다.

이와 더불어 에이럭스는 비전드론과 함께 홈시큐리티 카메라 드론 시장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에이럭스는 고중량 드론의 생산시설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만큼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여기에 투입될 자금은 최근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유입된 공모 자금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드론 관련 수주 잔고는 210만 달러, 3분기 기준 신규 수주액은 170만 달러에 이른다”며 “현재 국내와 북미 촬영용 비전드론, 북미 홈시큐리티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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