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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땀띠'로 오해했다가…영동 요양병원 48명, 원인 모를 피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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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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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원인 불명의 피부병이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영동군 보건소는 영동읍의 A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52명 중 48명이 전염성 피부병에 걸려 격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감염환자 중 22명은 완치했고 나머지는 치료 중이다.

첫 환자는 지난 5월 발생했는데, 당시 병원은 '땀띠'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부병은 7월부터 다른 환자들에게 퍼지기 시작했고, 병원은 9월 보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피부병 발병환자 중 1명은 진료 결과 '옴'으로 판명됐다. 옴진드기가 피부를 파고들어 발생하는 병이다. 그러나 병원 측은 주변 벌레를 모아 조사를 의뢰한 결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피부질환의 원인이 아니란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전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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