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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불닭 초대박 흥행 친 삼양,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도전장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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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앤펄스 성수동 팝업스토어 가보니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수동 잭앤펄스 팝업스토어 2층에 마련된 나만의 키링 제작 부스에서 참석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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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잭앤펄스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사이클 기기에서 패달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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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으로 초대박 흥행을 친 삼양식품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의 식물성 식품 브랜드 '잭앤펄스' 출시를 기념해 성수동에서 이달 2~3일 이틀동안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오픈 하루 전인 1일, 현장에서 만난 삼양식품 관계자는 "잭앤펄스의 '잭'은 동화책 '잭과 콩나무'의 잭으로 콩과 식물성 식재료를, 펄스는 맥박이 뛰듯 맞춤형 제품을 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숲 인근에 마련된 잭앤펄스 팝업스토어, 입구에 들어가니 직원들이 QR코드를 내민다. QR코드에 따라 간단하게 4~5가지 질문에 응답하니 나에게 맞는 성향이 나온다. 크게 '업'과 '다운' 두 성향에 맞춰서 팝업스토어에서 즐기는 방식이 달라진다. 삼양은 이를 '펄스너리티 하우스'라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개성을 뜻하는 퍼스널리티에 브랜드 네임 펄스를 맞춰 각각 성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는 의미다.

1층에서 성향을 진단하는 테스트를 마치고, 잭앤펄스의 제품 라인업을 볼 수 있었다. 병아리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간편식, 단백질 음료와 건강기능식품 음료 2종이 대표적이었다. 건기식 음료의 경우 종합비타민과 숙면을 도와주는 음료 2종이었다.

2층에 올라가자 사이클, 트래드밀, 테니스볼 미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었다. 1층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업과 다운을 선택해 각각의 미션에 참여하면 된다. 사이클의 경우 화면을 보며 실제 사이클을 즐길 수 있었고, 트래드밀도 화면을 보면서 실제로 달리는 기분을 낼 수 있었다. 테니스볼 미션의 경우 정해진 시간에 45개 테니스볼을 라켓으로 튕기면 통과할 수 있다. 각각의 체험을 완료하고 도장을 받으면 퇴장할 때 잭앤펄스의 다양한 상품꾸러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3층 루프탑에서는 성향에 맞는 키링 만들기 체험과 각 스타일별에 맞는 음악감상 공간이 있었다. 또 각각의 야외 테이블에서 잭앤펄스의 제품을 맛볼 수 있었다. 병아리콩으로 만든 간편식은 건강한 튀김 만두를 먹는 듯 했고, 또 다른 제품은 치킨 너겟 맛이 났다. '후무스 바이츠'와 '크리스피 플랜트 바이츠'로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붉은 빛이 도는 단백질 음료 '프로틴 드롭'의 경우 아미노산인 BCAA와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어 헬스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듯 싶었다.

잭앤펄스는 삼양그룹 오너 3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이 구상해 선보인 브랜드다. 2일에는 팝업스토어에 불닭브랜드 성공의 주역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팝업 스토어를 직접 방문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인 ‘잭앤펄스’의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삼양식품만의 새로운 웰니스의 기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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