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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태풍 짜미, 필리핀 이어 베트남 상륙해 폭우...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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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제공한 사진에 24일(현지시각) 필리핀 남카마리네스주 나부아에서 구조대원들이 제20호 태풍 짜미로 침수된 마을에 고립됐던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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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짜미로 인한 폭우와 홍수로 꽝빈성에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또 약 9300가구가 대피하고, 주택 3만4000채가 침수됐다. 이외에도 791㏊(헥타르·1㏊는 1만㎡) 규모 농경지와 716㏊ 규모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고, 가금류가 7만마리 넘게 폐사했다.

베트남 중부에는 짜미 상륙과 한랭전선 형성으로 지난달 25∼29일 폭우가 내려 여러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 이 기간 송타이 호수 강수량은 1210㎜를 기록했고, 끼엔장강 수위는 4.14m까지 상승했다.

베트남에 앞서 짜미가 강타한 필리핀에서는 약 150명이 숨졌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9월에도 슈퍼태풍 '야기'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필리핀에서 4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베트남 사망자는 323명으로 집계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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