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 143회·동남아 주 166회 증편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주요 노선 증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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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제선 항공편이 확 늘어나면서 항공업계가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노선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리면서 겨울철 여행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동계 기간 국제선 정기편은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동계 기간과 비교하면 주 597회 증가한 규모다.
해당 기간 공항별로 인천공항은 주 260회, 김포공항을 포함한 지방 공항은 주 109회 증편된다. 노선별로는 계절 수요 대응을 위해 하계 기간 대비 일본은 주 143회, 동남아 주 166회 등 증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천-푸꾸옥(베트남) 주 24회·나트랑(베트남) 주 14회·삿포로(일본) 주 14회, 김해-홍콩(중국) 주 14회, 대구-나트랑(베트남) 주 14회 등이 대폭 증편된다. 또한 인천-카이로(이집트)·바탐(인도네시아), 김해-발리(인도네시아), 청주-삿포로(일본), 무안-나가사키(일본) 등은 신규 취항한다.
이번 항공권 증편으로 인해 일정 폭이 넓어지고 항공권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겨울 여행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각 항공사는 겨울철 인기가 많은 여행지 운항 횟수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겨울철 동남아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있다. 인천~나트랑 노선, 인천~발리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됐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12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을 기존 21회에서 28회로, 인천-미야자키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이달 7일부터는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8년 7개월 만에 재개한다. 다음 달에는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을 신규 취항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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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이는 지난달 16일 취항한 인천-바탐 노선에 이은 제주항공의 두 번째 인도네시아 정기 노선이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이동 편의를 한층 높이며, 복수 항공사 체제를 통해 공정한 경쟁 구도를 마련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달 27일부터 인천~필리핀 클락 노선과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베트남 나트랑 노선은 다음 달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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