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로고. 2023.03.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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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 인사이드’라는 광고 카피가 있을 정도로 미국 반도체 기업을 대표했던 인텔이 다우 30 종목에서 빠지고 대신 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들어간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우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만 들어갈 수 있다. 3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의 대표가 인텔에서 엔비디아로 바뀌었다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한다.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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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인텔의 굴욕이다. 인텔은 1968년 창업 이후 미국 반도체 산업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특수를 놓침에 따라 퀄컴이 인텔 인수를 시도하는 등 굴욕을 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인텔은 연초 대비 54% 급락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990억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173% 급등해 시총이 3조3210억 달러에 달한다. 시총 규모를 비교하면 인텔은 조족지혈인 셈이다.
특히 이번에 엔비디아가 다우 30 종목에 들어간 것은 지난 6월 10대 1 주식 액면 분할을 단행해 주가가 싸졌기 때문이다. 1000달러를 상회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지금은 1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주가가 싸면 개미들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다우는 액면가가 낮은 기업을 선호한다.
한때 미국 반도체 산업의 상징이었던 인텔이 그 지위를 엔비디아에 내준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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