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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EU 외교수장과 회담…"북한군 러 파병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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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EU 안보는 불가분"…해양안보 협력 비준서 교환 예정

연합뉴스

악수하는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도쿄 EPA=연합뉴스) 나카타니 겐(오른쪽) 일본 방위상이 1일 도쿄 방위성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4.11.1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1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하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오전 도쿄 방위성에서 일본을 방문한 EU 외교수장인 보렐 고위대표와 회담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북한군의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과 EU의 안보가 불가분하다"면서 EU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관여를 확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렐 고위대표는 "(EU와 일본의) 안보 환경이 연결돼 있다"면서 "과제에 대처할 의사를 표한다"고 호응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도 회담하고 일본과 EU의 해양안보협력 내용 등을 담은 '일본·EU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 비준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보렐 고위대표는 일본에 이어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해 조태열 외교장관, 김용현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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