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2곳서 박빙 구도 여론조사
지난달 26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이 미시간주 캘러머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날 미시간주 노비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캘러머주·노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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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31일(현지시각) SSRS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선 선벨트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를 48% 대 47%로 1%p 격차로 앞서는 모습이다.
역시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48% 대 47%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 다 조사 참여자 중 투표 의향이 강한 적극 투표층 응답만 모은 결과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후보 간 득표 차이가 불과 1만1700여 표였다. 0.2% 차이로 승부가 갈려 트럼프 후보 측이 불복 소송을 내기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16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했는데, 이곳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을 49.9% 대 48.5%로 이긴 곳이다. 1.3%, 7만4000여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양측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 선거 이후 승패 확정에 시간이 걸리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패배한 쪽이 결과에 불복해 본격 소송전에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2021년 1월6일 벌어진 의회 난입 사태와 같은 혼란스러운 정국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조사는 23~28일 조지아 유권자 732명, 노스캐롤라이나 유권자 75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일반 유권자 ±4.7%p, 적극 투표층의 경우 조지아 ±4.7%, 노스캐롤라이나 ±4.5%p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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