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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2%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애플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당순이익이 1.64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인 1.6달러 보다 소폭 높았다. 매출은 949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945억8000만달러보다 높았다.
아이폰 매출은 46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강 기대치인 454억7000만달러보다 높았다. 반면 아이폰을 제외한 맥과 아이패드, 기타 악세서리, 서비스 매출 모두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 성장했다. 이번 분기는 애플의 아이폰16가 판매가 시작된 분기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우리는 이미 고객과 개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면서 “사용자들은 전년 동기에 17.1을 채택한 비율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로 iOS 18.1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어닝 콜에서 이번 분기에는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분기 순이익은 14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29억 6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일회성 세금이 부과됐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연간 기준 12% 증가했다.
연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3910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다.
애플은 최근 EU로부터 세금을 회피했다는 판결을 받으면서 102억 달러의 일회성 소득세를 납부했다.
애플은 중국에서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화웨이와 같은 현지 업체들의 공세때문이다. 중국, 대만, 홍콩에서 애플 매출은 15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동부시간 오후 5시53분 기준 전일대비 2% 하락해서 거래됐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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