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인파 밀집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4개 지역을 방문해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할로윈 등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이뤄졌다.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하는 12개 지역이 대상이다. 서울 8곳(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 등), 부산 1곳(서면), 대구 1곳(동성로), 대전 1곳(중앙로) 등이다.
이 본부장은 각 지역 현장상황실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비탈길·골목길·계단 등 보행 위험구역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은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홍대 클럽거리는 클럽 이용객 대기로 병목구간이 생기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은 12개 지역을 현장상황관리관과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해 인파밀집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함께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인파가 해산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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