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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대통령실, 체코 당국 원전 계약 보류에 "본계약에 아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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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과기수석 "통상 절차서 일시적인 현상"

아주경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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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체코 반독점 당국이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일시 보류한 것에 대해 "실제 본계약의 진행 과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1일 YTN '뉴스퀘어2PM'와의 인터뷰에서 "탈락한 경쟁사에서 제소를 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 아주 루틴하게 절차적으로 있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체코 순방을 수행해 방문하고 왔는데, 체코 현지에서 또 정부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과 원전 동맹을 넘어서 과학기술 전 분야의 첨단기술 동맹으로 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끼고 왔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박 4일간의 체코 순방 기간 페트르 파벨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각각 회담을 열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제 협력, 고속철도 분야 협력,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교류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체코전력공사(CEZ)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예비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경쟁 당국이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 절차에 따라서 예비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수원과 발주사 간의 계약 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2025년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규정을 의결했고, 오는 1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레드, 그린, 화이트 등 3가지 바이오 전 분야에 걸쳐서 R&D 전략 수립부터 규제 개혁, R&D에서 임상이나 상용화까지 전 과정, 전 범위를 아우르는 범부처 바이오 분야 최고의 거버넌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이오는 보건의료뿐 아니라 산업이나 에너지 환경, 안보에 이르기까지 아주 핵심적인 게임체인저 분야"라며 "이처럼 바이오는 여러 부문에서 굉장히 혁신을 주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쩌면 인공지능보다도 오히려 더 빨리 우리의 생활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반도체 이후에 차세대 먹거리로서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정해훈 기자 ewig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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