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5포인트(0.72%) 내린 2,575.24로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6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은 3300억원, 개인은 5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17%)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던 SK하이닉스 주가는 4.46% 꺾였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신한지주(-5.87%), 하나금융지주(-4.31%), KB금융(-3.83%), 우리금융지주(-2.06%), 삼성물산(-9.93%) 등 지주사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으로 연중 강세를 보이던 금융지주사와 삼성물산, SK스퀘어, LG등 대형 지주사가 하락했다"며 "대형주 하락이 코스피 시가총액 감소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고려아연은 이날 장 초반 20%대 급락세를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7.68% 내린 99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49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원, 44억원을 순매도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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