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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한 돈씩 사모았다”...치솟는 금값에 ‘금테크’ 성공한 걸그룹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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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있지 유나. 사진|강영국 기자


예측불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멤버의 똘똘한 재테크 성공담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있지(ITZY) 멤버 유나는 지난 30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금테크 성공담을 들려줬다.

이날 DJ 김영철이 있지의 새 앨범 타이틀곡 ‘골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있지 멤버들은 ‘골드’ 좋아하나요? 요즘 금테크가 인기인데 금 좀 모으나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을 전했다.

이에 유나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조금씩 샀다. 한 돈씩 한 돈씩 샀다. 조금 올랐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누가 저한테도 금을 사라더라. 금값이 많이 오르니까”라고 덧붙여 금테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방증했다.

연예계 짠순이이자 재테크 고수인 배우 전원주는 일찌감히 ‘금테크’를 강조한 바 있다. 자산가인 전원주는 지난 3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박명수에게 “금을 많이 사둬야 한다”고 조언하며 “난 금고에 금이 가득 있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2022년 SBS ‘집사부일체’에서도 금테크를 선호한다며 은행에 금만 10억원을 저축했다고 했다. 금테크 이유로 전원주는 “금은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무거워도 돈이라 안 무겁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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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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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올들어 무려 34% 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불안심리를 자극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중동지역 긴장 확산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31일(현지시간) 장 초반에 온스당 2790.10달러로, 전날 종가에서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근소하게 웃돌았다. 금 현물 가격도 싱가포르 금 시장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11분 온스당 2789.04달러로 전날 대비 0.1% 상승했다.

금 관련 업계 단체인 세계금위원회(WGC)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금 투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WGC는 분기 보고서에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며 매수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금에 대한 총투자수요는 3분기에 두 배 이상 증가해 3억6400만t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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