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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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2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2주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02%)보다 0.01%p 줄어들었다.
서울(0.09%→0.08%)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9월 둘째 주(0.23%)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10월 둘째 주(0.11%) 깜짝 반등한 뒤 지난주(0.09%) 다시 상승폭이 0.02%p 줄었디. 이번 주에도 상승폭이 줄어드며 점차 관망세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면서도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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