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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다음주엔 패딩 꺼내야겠네… 가을비 내린 뒤 영하권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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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31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에서 바라본 구인사에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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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추위가 닥치며 가을과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11월의 첫 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후 주말에 잠시 온화했다가, 내주 초부터는 전국 곳곳에 영하권에 가까운 한파(寒波)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호남·영남권 5~60㎜, 제주 50~150㎜로 예보됐다. 강원·충청권에도 2일 일부 비가 예상된다.

2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세력이 약화해 거대한 수증기 덩어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21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 쪽에 영향을 미칠 경우 강수량은 늘어날 수 있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 수준을 보이겠다.

거센 가을비가 지나간 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3일부터 점차 일교차가 확대되고, 찬 북풍이 내려오면서 전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한파가 오는 곳이 있겠다. 4~5일 최저기온은 1~14도, 6~7일은 0~9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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