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이준석을 해명하는 것, 니들이 해명해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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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녹취록 공개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을 두고 "말미잘도 이것보다는 잘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31일 SNS를 통해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실이)이렇게 변명하다니. 용산에서 기자들에게 돌리면서 주절주절 첨부한 이준석 페이스북 내용은 이준석이 이준석에 대해서 해명하는 것"이라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보고를 받는 줄도 알지 못했고 또 후보 측 관계자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는지도 몰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건 바로 니들이 해명해야 한다"며 "저 시점으로부터 한 달 뒤에 윤리위 걸어서 쫓아내려고 기획했던 자들이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 하나. 양두구육을 넘어 이제 인면수심을 하려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공익제보센터에서 들어온 제보를 통해 확인했다"며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음석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당시 윤 당선인은 공천관리위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윤상현이었다"라고 해명하며 이 의원의 지난 22일과 지난달 20일 페이스북 글을 첨부했다.
이 의원은 첨부된 게시글을 통해 "(명씨가)전략공천 지역을 정하는 것을 이준석과 공관위원장 윤상현이 했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조차 코미디인 게, 원래 공관위나 최고위가 하는 것이다"라며 당시 공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로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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