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소음 피해지역 찾은 이재명 "위험구역 설정하고 단속해야"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마을회관을 찾아 종인성 송해면 면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화=남윤호 기자

이재명 대표가 당산리마을회관에서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팩트ㅣ강화=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마을회관을 찾아 종인성 송해면 면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주민들을 위로하며 "정치와 국정이 잘못되다 보니 결국 여러분들이 직접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우리가 밀려서도 안 되지만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긴장을 격화시키고 서로 공격 행위를 감행해서 우리가 서로 피해를 입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싸워서 이기는 것은 바람직한데 굳이 안 싸워도 되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

또 "북한으로 풍선을 보내니, 오물을 보내고, 오물을 보낸다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니 저쪽에서도 대응 방송한다"며 "이제 남은 것은 포격전, 총격전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장이 나서 대북전단을 날리지 못하도록 위험구역을 설정하면 된다"며 "특별사법경찰 등을 동원해 철저히 단속하면 된다. 이미 경기도는 이 같은 위험구역 설정 및 단속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 강화군은 다음 달 1일부터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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