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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대통령실 "尹, '김영선 공천' 얘기에 좋게 말한 것뿐…지시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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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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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공익제보센터에 들어온 제보를 통해 확보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 전날 명태균씨와 통화한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서 윤 대통령은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 고맙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며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윤 당선인과 명태균 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은 "이준석 당시 당 대표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에서의 전략공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며 이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

한편 이 의원은 대통령실이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당시 이준석 대표와 윤상현 공관위원장'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저 시점으로부터 한 달 뒤에 윤리위 걸어서 쫓아내려고 기획했던 자들이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고 하나"라며 "양두구육을 넘어서 이제 인면수심을 하려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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