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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우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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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9월 10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글로벌 AI 서밋' 행사에서 네이버 관계자들과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관계자들이 아랍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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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초청으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팀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이며, 중동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는 ‘미래의 삶’을 주제로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며, 올해는 400여개 전시업체와 5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팀네이버는 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디지털 트윈으로 만드는 미래 도시’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홍수 시뮬레이션, 교통 체계 수립 등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미디어 테이블 ▲NHC 하우징 프로젝트를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준비돼 있다.

이번 전시는 팀네이버의 중동 시장 확장 의지를 담은 것으로, 올해 초 사우디 최대 기술 전시회 ‘LEAP 2024′에 이어 이뤄진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주요 도시의 디지털 트윈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7월 본격적인 구축사업을 현지에서 시작했으며, 제다 지역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축을 마친 상태다. 내년 초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서비스 개발이 진행 중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NHC와의 협력으로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을 선도하며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비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팀네이버의 기술력을 알리고 중동 및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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