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 관계자 "미 대선 이전에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7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초대형 허리케인 옵니다. 제발, 제발 정부의 대피령을 따라주세요”라고 밝히고 있다. 2024.10.0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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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에 대응해선 안 된다"며 "이란이 대응을 선택한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돕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이스라엘은 최근 공격으로 인해 "확실하고 고통스러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보복 공격에 대한 대응이 미국 대통령 선거일 이전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은 이란의 해당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 두 정부 사이의 소통에 대해 실제로든 허구로든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공개적으로 분명이 밝혔듯 그들은 이 갈등을 계속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피에르 대변인은 휴전 협상을 위해 미국이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 아모스 호흐슈타인 미국 중동 특사 등 고위 관리들이 오는 31일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할 계획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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