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유가족과 생존자 등 참석자들이 희생자 159명을 애도하는 마음을 모아 묵념과 함께 추모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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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 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서울 이태원과 성수동 등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집중 관리하고,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핼러윈 같은 주최자 없는 축제에 대해서도 지자체에 안전관리 의무가 부여되고, 올해 7월에는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공연장(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중이용시설별로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지정된 바 있다.
이에 행안부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2개 지역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안전 관리를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 이태원과 홍대, 명동, 성수동, 건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등이다.
현장 상황 관리관은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 서울경찰청은 주말에 총 3012명의 경찰관이 홍대·이태원·강남역 등에 배치된다. 배치된 경찰관들은 지자체 직원들과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 및 마포·용산·강남 등 주요 경찰서는 핼러윈 기간 중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핼러윈 기간을 고려해 인파운집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범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핼러윈 데이, 할로윈 데이 뜻은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 31일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를 뜻한다.
10.29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경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19-3번지 일대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핼러윈을 즐기려는 다수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통제 인력 배치는 물론 현장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300명이 넘는 압사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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