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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압구정 아파트 화단에…마약 '묻드랍'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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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아침 서울 압구정의 한 아파트 주차장

흰옷 입은 20대 남성이 화단 쪽으로 걸어가는데

잠시 서 있다 화단에 쭈그리고 앉아 뭔가를 묻는데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묻은 것

이 모습을 본 조기축구 동호인이 112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수색하다 화단 근처 배회하던 남성 발견해 체포

남성은 이른바 묻드랍 방식으로 마약 운반한 걸로 드러나

땅에 '묻는다'는 의미와 영어 '드랍'(Drop)을 합친 은어

땅 속에 마약을 묻으면 구매자가 땅을 파고 가져가는 수법

남성에 대해선 지난 28일 구속영장 발부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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