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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가자지구·레바논 최소 150명 사망...이스라엘, 수장 제거 후에도 공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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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헤즈볼라 제거 후 하마스·헤즈볼라 거점 공격 강화

가자지구 북부 공격, 최소 93명 사망...총 4만3000여명 사망

레바논서 최소 60명 사망...총 2670여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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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들이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빵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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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을 공격해 최소 150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의 한 가정집과 인근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어린이 25명을 포함해 최소 93명이 사망했다고 WP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달 초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작전을 재개한 이후 가장 많은 치명적인 공격이었고,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카말 아드완 병원을 며칠간 공격한 후 철수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이
스라엘은 이 병원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거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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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들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의 건물 더미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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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가자지구 북부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살해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4만3020명이 사망하고, 10만11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이날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헤르멜과 베카 지역을 공습해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최소 58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고 NYT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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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민방위 구조대원들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 인근의 하렛 사이다 마을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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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보건부는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에도 이스라엘의 폭격이 이어져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지원한 헤즈볼라 거점을 공격한 이후 최소 2672명이 사망했고, 1만2468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했고, 지난달 27일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 것이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들을 와해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라고 보고,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 및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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