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대응 위해 곧 대표단 교환 예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북유럽 이사회 회의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 배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며 먼저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기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재정 및 인도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남겼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북한 군대가 개입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결론은 분명하다. 이 전쟁은 국제화되고 있으며 두 나라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에게 최근 전투 지역 인근의 러시아 훈련장에 3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됐다는 데이터를 공유했으며 그들의 병력이 약 1만2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정보와 전문성 교환을 강화하고 모든 수준, 특히 최고위급에서의 연락을 강화해 이 확전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 전략 및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으며 상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합의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와 한국은 행동을 조율하기 위해 곧 대표단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양국 안보 보장에 관한 G7 빌뉴스 선언에 한국이 동참하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G7 빌뉴스 선언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G7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안보 지원을 약속한 공동 선언이다.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보장하고 군사적·경제적·외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