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2월4일부터 내년 5월18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 오디컴퍼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이 전례 없던 악(惡)의 화신 탄생을 예고했다. 섬뜩한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0주년에 대한 기대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지킬/하이드’ 역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의 ‘하이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세 배우는 지킬 박사의 위험한 실험으로 탄생한 ‘악’ 인격을 가진 하이드의 첫 등장과 거침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을 담았다. 단 한 컷의 사진만으로 ‘하이드’가 어떤 존재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먼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그린 조명으로 뒤덮인 지킬의 실험실을 배경으로 한다.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처음 마주한 하이드는 낯섦과 희열이 공존하는 표정을 연기한다. 지킬 박사의 내면에 잠재됐던 ‘악’의 인격이 처음 세상 밖으로 나와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을 표현한다.
또 다른 ‘하이드’ 컷에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감을 조성한다. 광기 어린 눈빛과 입술에 살짝 머금은 조소, 보는 이의 심장을 움켜쥐는 듯한 압박감이 강렬한 오라를 풍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스릴러 로맨스 작품이다.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지킬/하이드’는 끊임없이 변주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수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전설적인 캐릭터다. 두 개의 인격을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세밀한 감정의 변화를 담아내는 표현력까지, 절정의 기량을 지닌 최고의 배우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로 손꼽힌다.
한국 프로덕션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에는 ‘지킬/하이드’를 연기하는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을 비롯해 ‘루시’ 역 윤공주, 선민, 김환희과 ‘엠마’ 역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등이 등장한다.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올릴 예정인 신성록, 최재림, 아이비, 린아, 이지혜 등 실력파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달 30일 1차 티켓 예매 시작 10여 분 만에 2만6000여 장의 전 회차, 전석이 매진됐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2월4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프리뷰 공연은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진행한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