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유영상(좌) SK텔레콤 대표와 람다 창업자인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우) CEO가 양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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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인공지능(AI)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다. 나는 매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나 서울대학교에서 새롭게 나오는 흥미로운 논문과 로봇 데모를 보고 있다.”
스티븐 발라반 람다(Lambda)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29일 “우리나라의 AI 혁신 속도가 글로벌 기준으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AI 혁신의 필수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꼽았다.
림다는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든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빅테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이 회사에 투자해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 GPU 전용 AI 데이터센터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발라반 CEO는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발라반 CEO는 ‘SK AI 서밋 2024′ 첫째 날인 4일 ‘오픈 모델과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로 AI를 제어하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현재 AI 학습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에 맞춰지던 초점이 학습과 추론 모두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할 것”이라면서 “SK텔레콤 파트너십으로 AI 혁신 허브인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할 기회를 얻었다. 이를 통해 한국의 AI 배포와 혁신이 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발라반 CEO는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CEO,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대표업체 펭귄 설루션스의 마크 아담스 CEO와 ‘AI 인프라’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그는 “참석 연사 모두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연구자와 엔지니어, 사업 리더들”이라며 “SK가 AI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유리한 위치를 계속해서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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