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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우크라 "북한군 3000여명, 쿠르스크서 야간 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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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북한 군인들 자료사진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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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된 북한군 3000여명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현지시간으로 28일 홈페이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온 3000명 이상의 용병이 현장에서 조직화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김정은 정권의 군인들은 여러 훈련장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대부분 밤에 투입되고 있다"며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이 용병들 통역과 참관을 위해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이 언제 전쟁에 투입될지, 훈련을 얼마나 더 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군인들 위치는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북한 병력 1만 2000명이 조만간 러시아 영토에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북한 병사와 장교 약 3000명이 이미 러시아 영토에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들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감청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군 파병 상황을 매일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23일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목격됐다고 전했고, 러시아군이 30명당 1명씩 통역관을 붙여주고 한 달에 휴지 50m와 비누 300g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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