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로봇 기술과 인재 찾기 위한 노력 지속"
지난해 처음 시작된 로봇배달 챌린지는 실제 배달환경을 고려한 코스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배달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봇 배달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로봇 기술과 인재를 찾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미션’과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직접 배달을 수행하는 ‘로봇배달 미션’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26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배민 배달로봇 챌린지'에서 'RO:BIT' 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 참가해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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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챌린지에는 부문별 서류 심사를 거쳐 경희대, 한국기술교육대, 충남대, 숙명여대 등 총 15개 대학에서 97명이 참여했다. 자율주행 미션 부문에서는 경희대학교 소속 ‘우아한부릉핑’팀이 1등을 차지했으며,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소속 ‘GADGET’팀이 우승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SR 전승룡 프로는 “시뮬레이션 환경 속에서도 실생활에서 주행하는 것 같은 안정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한된 인원과 예산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다양한 주행 전략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로봇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8팀의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상금 300만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3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200만원), 특허청장상(200만원), 배달의민족 특별상(300만원), 모라이 특별상(100만 원) 등 주최 및 유관기관 시상이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수상자에 대해 우아한형제들 채용 면접 기회와 기술 활용 등의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LAB 김명식 담당자는 “지난해보다 난이도를 높여 실제 배달 상황에 가까운 주행환경을 마련했으며, 대회 내내 다양한 로봇 기술들이 선보여졌다”며 “로봇배달과 관련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을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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