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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野도 주말 '3만명 장외집회' 예고 "사실상 탄핵"…與 "명백한 사유 없는 정략적 탄핵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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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에 선을 긋고 있지만, 의원들이 공공연히 탄핵을 암시하고, 당 차원에서 다음달초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정략적 탄핵몰이는 국민적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이 '말기 호스피스' 상태에 들어갔다며 '시민 불복종'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민 불복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위 당시 야권이 들고 나왔던 구호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권 말기 좌충우돌을 막고 민주 회복 고속도로를 열겠습니다. 11월 2일 광화문에서 뵙겠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다음달 2일 계획중인 정부 규탄 집회에 3만명 집결을 목표로 전국 지역 당원들에게 참석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하야, 탄핵 관련 발언을 공개적으로 쏟아냈습니다.

송순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도 김건희도 하야가 정답입니다."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리 국민은 이미 윤 대통령을 사실상 탄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순리를 역행하는 폭거라며 야권의 정략적 탄핵몰이에 국민 저항과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조국 두 명의 야당 대표를 비호하기 위한 방탄 탄핵 작전의 신호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에 여당을 배제하는 개정안도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 강행 처리했습니다.

표결에 불참한 여당은 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독점해 민주당만을 위한 상설특검을 만들기 위한 '날치기'라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최우정 기자(friendshi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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