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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으로 민간인이 1명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지난 26일 새벽(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테헤란을 공격해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고 28일 보도했다. 사망한 민간인은 알라베르디 라힘푸르로, 한 회사의 경비원으로 일하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초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이란 쪽 사망자는 장교 4명이라고 알려졌었다. 이번 공격의 전체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란의 군과 정부는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후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이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는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대응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이란의 자제력을 기대하기보단 이스라엘 정권을 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발생하자 미국은 이란에 직간접 소통 채널로 대응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서로 보복 공격을 반복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지난 7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 당했다. 이란은 이달 1일 이스라엘 영토에 미사일 발사로 보복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이에 대한 재보복이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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